금요 에세이..

180.252.***.***
46


2022년.. 설이었습니다..



곧있으면 이사를 할 예정이라

일정보다 빨리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줬습니다..


2010년에 들어와서 2022년초까지 살았으니

12년정도 살았던 집이라..

그리고 집주인도 중국계인데..

너무나도 착하고 많은 도움(?)을 줬었기에


내가 집을 비우면 최대한 빨리 다른 세입자를 얻을수 있도록

작은 배려라면 배려를 했던 겁니다..



집주인은 저의 성공을 빌어 줬고..

저도 지난 12년간의 감사함을 문자로 전했습니다..



설날 아침..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배 한박스를 들고 집주인집으로 갔습니다..


설날 아침이라 집주인은 주무시는지 보이지 않았고

마스크를 썼지만 도우미가 절 알아보는것 같더군요..

중국식 새해 인사를 하고

배 한박스를 도우미에게 전해 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한번도 집주인에게 뭔가를 준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곧 이사를 해야 하니

지금껏 배려해준것에 대한 인사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관계란..

이제 더 이상 이해관계가 없을때 바로 빛을 발한다..

평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떠나는 뒷모습이 깔끔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개잡넘..

아무리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려해도.. 이건 도저히..


드럽게 멋있다..


  • (118.99.***.***)

    아... 그 다음 집주인으로부터 피드백이 있을 법한 스토리의 전개였는데... 집주인은 아무 피드백도 없이 끝났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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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2.3.***.***)

    @LimJakarta
    왓츠앱으로 고맙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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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9.113.***.***)

    ㅎㅎㅎ쿨하신 거, 인정..^^

    @별빛지기님에게 대댓글 쓰기

  • (182.3.***.***)

    @별빛지기
    드럽게 쿨합니다..

    @일치월장님에게 대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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